웹소설 좋아하시나요? 저는 만화보다는 소설 쪽 취향이라 온라인에서도 웹툰보다는 웹소설을 즐겨 있는데요, 네이버 웹소설을 주로 읽긴 하지만 어느 정도 읽다보면 읽을게 없고, 다른 콘텐츠도 종종 찾아서 읽곤 합니다. 오늘은 웹소설을 읽을 수 있는 어플에 대해 알아보고, 제가 굿노벨이라는 어플을 한달 가량 이용해본 후기도 써보겠습니다.
굿노벨이란?
굿노벨은 '뉴리딩'이란 회사에서 제공하는 웹소설의 한 분야입니다. 뉴리딩은 총 네 가지 플랫폼이 있는데 아래와 같습니다.
굿노벨 - 오리지널 웹소설
buenovela - 라틴아메리카 독자 겨냥 (스페인어만 제공)
good fm - 웹소설 오디오북 사이트
meganovel - 특정 장르 웹소설 (판타지, 게임, 시스템, 미스테리, 스릴러 등)
굿노벨 사용법
어플을 앱스토어에서 다운로드 받으시고 구글 계정으로 로그인할 수 있습니다.
책의 초반부는 무료읽기가 가능합니다. 무료읽기 제공 페이지는 소설에 따라 다릅니다. 어느 정도 책을 읽으면 다음 페이지를 읽기 위해 코인이 필요합니다.
코인은 광고를 시청하거나 읽기 미션을 통해 무료로 획득할 수 있습니다. 광고 시청 하나당 1개의 코인이 주어지는데 원래 광고 하나당 3개였다가 2개 1개로 점점 야박해졌습니다. 읽기미션은 15분 성공시 5개, 30분 성공시 10개가 주어집니다.
그런데 다음 페이지를 잠금해제하기 위해서는 보통 20개 ~ 30개의 코인이 필요합니다. 광고는 20개 ~ 30개를 봐야 딱 한 페이지를 읽을 수 있고 다른 책도 한시간은 읽어야 다음 페이지 잠금 해제를 위한 코인을 겨우 채울 수 있습니다.
무료 코인을 얻는 팁을 드리자면, 굿노벨에 있는 다른 영어소설 도입부를 읽으시라는 겁니다. 영어소설을 읽는 동안 무료코인 획득을 위한 시간도 채우고, 영어공부도 하고 일석이조의 효과를 누릴 수 있습니다. 영어원서를 무작정 시작하기는 좀 힘든데 가벼운 웹소설은 영어공부에 흥미를 붙이기도, 지속하기에도 꽤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굿노벨 한 달 사용해본 후기
굿노벨에서 웹소설을 시작하기 전에 꼭 체크해보세요. 시중에 있는 종이 소설책 한권도 비싸봤자 2만원인데 굿노벨에서 소설책 한권 읽으려면 진짜 큰 돈이 들어갑니다.
'억만장자의 가짜 신부'란 소설을 예로 들어보겠습니다. 현재 1831챕터까지 있는데 15화가 무료입니다. 16화부터 1831화까지 1,816 x 30코인 (한 페이지당) = 54,480코인이 필요합니다. 책 한권 가격치고는 너무나 비싼 금액이지 않나요? 만원, 이만원 충전해서 코인 사봤자 10분의1도 채 읽지 못합니다. 어느 정도 금액이어야 결제하면서 읽을텐데 이건 너무나 터무니없어서 그냥 처음부터 포기하게 됩니다. 한 페이지당 길이도 너무 짧은 경우가 많아 돈을 쓰면서 읽는건 더욱더 아닌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이 플랫폼이 한국 회사가 아니다보니, 다른 나라 작품을 그냥 번역기 돌려서 올려놓은것 같은 소설도 많이 있습니다. 읽다보면 번역이 이상해서 화가 나기도 합니다. 그리고 제목만 다르고 내용은 베낀것 같은 비슷비슷한 작품도 발견됩니다. 이쯤되면 굳이 이 어플을 이용할 필요가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FAQ 등의 인포메이션도 영어로 봐야 합니다.
재미있는 소설은 돈을 쓰면서 읽고 싶어서 충전도 해봤는데 충전금액이 남아있을 경우, 자동결제해지를 클릭했음에도 자동으로 다음화로 넘어가버립니다. 이 정도면 거의 돈 먹는 하마라고 할 수 있지 않을까요?
다른 웹소설 어플
굿노벨 이외에도 정말 많은 웹소설 어플이 있지만 네이버 시리즈와 리디 두 가지가 가장 널리 쓰이고 평점도 나쁘지 않습니다. 하나의 어플만 사용하기에는 책 한권을 보는 가격이 만만치 않은건 다른 플랫폼도 비슷하니 너무 빠져서 많은 금액은 사용하지 않길 바랍니다.
오늘은 굿노벨을 포함한 웹소설 어플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콘텐츠의 홍수 시대에 살고 있고, 독자들은 선택의 폭이 그만큼 다양해진만큼 현명한 소비로 웹소설 어플을 이용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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