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래바구니에서 미처 분류하지 못해 세탁기로 빨려 들어간 내 소중한 니트. 아악 소리를 질러보지만 이미 늦었습니다. 초등학생 딸래미가 입어야할 정도로 줄었는데요, 이거 사망했나? 싶어 눈물을 머금고 찾아보니 집에서 살릴 방법이 있습니다.
줄어든 니트 가지고 세탁소 가도 특별한 비법이 있는건 아니고 줄어든 니트 늘리기 가격도 만만치 않으니 집에서 살려보겠습니다.
줄어든 니트 원래는 이렇게 세탁했어야...
니트는 세탁할 때는 주의가 필요합니다.
울 100% 제품은 손세탁 권장하고 만약 세탁기를 돌리고 싶다면 반드시 울코스 등 섬세케어 모드로 돌려야합니다.
다른 의류와 같이 세탁하지 말고 단독세탁하고, 그래도 줄어드는게 걱정이라면 세탁망에 넣어서 세탁합니다.
줄어든 옷 늘리기 도전!
세탁 후 니트가 수축되는 이유는 니트의 원단 특성 때문인데요, 느슨한 형태로 엮여 있던 섬유가 물을 만나 수축하면서 옷이 줄어들게 되는 것입니다.
뜨거운물로 세탁했을 때 수축 현상이 더 심해집니다. 따라서 니트는 30도씨의 미지근한 물로 세탁하는걸 권장드립니다.
줄어든 니트 늘리기 '린스' 하나면 돼요.
줄어든 니트를 늘려보겠습니다.
원래 상태로 복원되지 않더라도 집에서 50~90%까지 셀프 복원 가능하니 도전해 볼까요?
준비물은 바로 린스입니다.
집에 굴러다니는 린스 하나쯤 있으시죠? 없으시면 다이소에 여행용키트 하나 구매하세요. 천원입니다.
린스를 사용하면 섬유가 부드러워져 잘 늘어나고 다시 줄어들지 않습니다.
빨래방법
1. 30도씨의 미온수에 린스를 한 스푼 정도 넣고 푼다.
2. 줄어든 니트를 담갔다가 조물조물 주물러준다.
3. 10분~20분 정도 놔뒀다 뺀다.
건조방법
꺼낸 니트는 물이 뚝뚝 떨어지니 세탁망에 넣어 5분 정도만 세탁기에서 탈수합니다.
물이 떨어지지 않을 정도만 되니 오래 돌리진 마세요.
건조기를 쓰지말고 세탁기 탈수 기능을 쓰시는걸 추천드립니다.
아직 촉촉한 느낌이 남아있는 니트를 타월로 꾹꾹 눌러 건조시킵니다.
니트를 바닥에 펴놓고 양쪽으로 당겨 골고루 늘려줍니다.
린스 덕분에 부드러워져 손으로 만지는 대로 잘 늘어납니다.
이 때, 목부분은 늘리지 않도록 주의하세요.
줄어든 니트가 제 형태를 잘 잡았으면 건조대에 눕혀서 말려줍니다.
중간중간 한번씩 더 늘려줘도 됩니다.
세탁소에서는 말릴 때 모양을 잡아주는 틀 사용
집에서는 없으니 박스를 넣어서 모양을 잡아주고 그대로 말림 or 스팀다리미로 스팀을 먹여서 늘려줌
여기까지만 하면 줄어든 니트 늘리기는 완성이지만 좀 더 확실하게 하기 위한 꿀팁을 드리겠습니다.
박스로 모양 잡아서 줄어든 옷 늘리기
세탁소에 줄어든 옷을 맡기면 세탁소에서는 옷 안에 틀을 넣어 모양을 잡아 건조시킵니다.
모양 잡은 그대로 마르게 되어 줄어든 옷이 더 효과적으로 늘어나죠.
그렇지만 일반 니트 세탁보다 가격이 더 비싸기도 하고 집에서도 충분히 가능하니 박스를 활용해보세요.
집에 남는 택배박스를 잘라서 니트 속에 넣어서 세탁소처럼 그대로 건조시킵니다.
그러면 중간중간 늘려줄 필요도 없고 모양 그대로 니트가 늘어납니다.
스팀드리미 활용해서 줄어든 옷 늘리기 완성
스팀다리미를 활용하면 더 효과가 있습니다.
타월 건조를 하고난 다음 스팀다리미를 활용해 쭉쭉 늘려주면서 다림질 해보세요.
아주 그냥 잘 늘어납니다.
의류별 세탁 방법
옷을 잘못 세탁해 망가지기 전에 세탁을 제대로 하면 더 좋겠죠?
의류별 세탁 방법 한번씩 보고 가세요.
- 속옷류
면 속옷은 세탁기에 넣고 찬물로 세탁하면 70%정도만 깨끗해지기 때문에 미온수에 중성세제로 손세탁하는걸 추천합니다. 기능을 중시한 제품은 마찰에 매우 민감하므로 비벼서 세탁하지말고 미온수에 담갔다가 물로 헹구기만 해도 충분합니다.
- 셔츠•바지류
물세탁이 가능한 의류는 일반 세제(또는 중성세제)를 사용하여 약간 따뜻한 물에서 손세탁하며, 드라이크리닝 표시된 의류는 드라이클리닝을 추천합니다. 손세탁할 때 강하게 비벼서는 안 되며, 물에 담근 후 바로 세탁하도록 합니다.
- 니트•카디건•스웨터
니트나 카디건과 같은 편직물은 다른 의류와 함께 세탁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단독으로 손세탁할 때는 반드시 울샴푸를 사용하여 미온수에 세탁합니다.
- 재킷•패딩•코트류
두껍지 않은 의류는 중성세제를 사용하여 손세탁하고, 세탁 후 세심하게 다림질을 해주면 됩니다. 다만, 오리털 파카류는 오염이 심한 부분에 미리 세제 원액을 발라 사전세탁한 후 세탁하고, 두드리면서 건조시켜 충전재의 볼퓸이 살아나게 합니다.
의류별 보관법
- 드라이클리닝한 의류
세탁 상태를 확인한 뒤에 비닐 커버를 제거하고 통풍이 잘 되는 곳에 반나절 정도 놔뒀다가 옷장에 둡니다. 세탁소 비닐 커버를 씌워서 보관하면 다림질하면서 남아 있던 습기가 미처 빠져 나오지 못해 곰팡이가 생기기 쉽습니다.
- 면•합성 소재 의류
섬유유연제 성분이 남지 않도록 깨끗이 세탁합니다. 섬유유연제가 남아있으면 의류가 누렇게 변색될 수 있습니다.
- 울•실크 소재 의류
울이나 실크 소재는 다른 의류와 겹치지 않도록 보관합니다. 햇빛이 닿으면 색이 변할 수 있으니 자외선을 잘 차단해주는것이 중요합니다.
- 가죽 소재 의류
곰팡이가 생기지 않도록 주의해서 보관합니다. 오래된 곰팡이는 털어내도 잘 지지않는 경우가 많으니 통풍이 잘되도록 해서 곰팡이가 생기는 환경을 차단하세요.
줄어든 니트 늘리는법과 더불어 평소에 알아두면 좋을 상식인 의류별 세탁 방법, 보관법까지 모두 알아보았습니다. 옷을 잘 세탁하고 보관하는 것만으로도 옷의 수명을 몇 년 더 연장시킬 수 있으니 방법을 잘 숙지하여 활용해보세요.
줄어든 옷 늘리기 위해 세탁소 가기 전에 집에서 도전해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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