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쉐도잉 시작을 위한 영화 추천 2

영어쉐도잉을 시작하시 위해서는 먼저 영어쉐도잉을 위한 영상을 하나 골라야 합니다. 영상이 너무 어려우면 쉽게 포기할 수 있으니 쉽고 재밌는걸 골라서 지속할 수 반복해서 보고 지속할 수 있어야 합니다. 제가 직접 해보고 수없이 반복해서 본 영화 3편을 소개해 보겠습니다.

 

 

악마는 프라다는 입는다 (The devil wears Prada)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워낙 유명한 영화죠? 패알못 앤드리아 (앤 해서웨이)는 최고의 패션 매거진 '런웨이'에 기적같이 입사하지만 자신이 살던 세계와는 완전히 다른 화려한 이곳에서 살아남기 위해 고군분투합니다. 런웨이 편집장 미란다 (메릴 스트립) 의 비서로 일하며 그녀의 말도안되는 요구를 해내려 열심히 노력합니다. 원래의 꿈 저널리스트가 되기 위해 미란다 밑에서 1년만 버티려 하지만, 이 세계에 적응할수록 남자친구와의 사이는 멀어지고 자신의 정체성도 잃어갑니다. 영화에서 보여주는 화려한 패션과 앤해서웨이의 콜라보가 아주 볼만합니다. 아직까지 안보신 분은 웰메이드 영화이니 추천합니다. 

이 영화를 쉐도잉할 때 미란다의 다른 비서가 앤드리아에게 어디냐고 물었을 때 앤드리아가 'Almost there'라고 말했는데 '거의 다 왔어'를 이렇게 쉽게 말하는 법을 배워서 너무 신났던 기억이 납니다. 재미도 있고 이렇게 유용한 표현이 가득한 악마는 프라다로 입는다로 영어쉐도잉 한 번 도전해 보세요. 

 

 

프린세스 다이어리 (Princess diary)

프린세스 다이어리

 

전 앤해서웨이를 참 좋아하는데, 그녀가 나온 영화는 거의 다 재밌거든요. 배우가 좋으면 그 배우가 나온 영화나 드라마를 찾아보는 편입니다. 그럼 실패할 확률이 적거든요. 그리고 영어쉐도잉할 때 롤모델을 한 명 정해놓고 그 사람이 하는 말투, 제스처 등 그 사람의 모든 것을 따라해보는것도 도움이 됩니다. 모델링이라고 하는데 어떤 분은 쉐도잉과는 다른 개념이라고 하는데 저는 큰 맥락에서 비슷하다고 생각합니다. 어찌보면 제가 했던 것도 모델링이라 할 수 있는게 저는 앤해서웨이를 많이 따라했거든요.

이 영화는 모르는 분도 꽤 있으실텐데요, 앤해서웨이의 어릴 때 모습을 볼 수 있는만큼 오래된 영화(2001년작)입니다. 총 두편이고 3편을 제작한다고 2022년 11월에 기사가 나왔습니다. 아직까지 그 이후 소식은 없는데 3편이 나온다면 업데이트하겠습니다. 

미아(앤해서웨이)는 고등학생인데 미술가인 엄마와 평범한 삶을 살던 중 할머니가 제노비아의 여왕이고 미아를 찾아와 제노비아의 공주가 되어야 한다는 소식을 알립니다. 평범하던 미아가 제노비아의 공주라는 정체성을 받아들이는 좌충우돌 과정을 1편에서 담았고 2편은 제노비아에서 공주가된 미아의 에피소드를 재밌게 담아낸 영화입니다. 두 편 모두 앤해서웨이의 상큼발랄함이 매력있고 재밌게 볼 수 있는 킬링타임용 영화입니다. 영어쉐도잉을 반복해서 하려면 이런 가벼운 소재가 괜찮은 것 같습니다. 주인공이 고등학생인만큼 일상생활에서 자주 쓰는 쉬운 영어문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니 영어쉐도잉에 활용해보시기 바랍니다. 

 

 

하이힐을 신고 달리는 여자 (I don't know how she does it)

 

이 영화는 아마 못보신 분이 더 많을 것 같습니다. 원작이랑 번역이 상당히 다른데, 사실 왜 저렇게 다른 제목을 지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워킹맘의 고군분투를 다룬 영화라 하이힐과 달린다는 표현을 넣은 것은 알겠는데 좀 고개가 갸웃거려집니다. 요즘은 거의 원어 발음 그대로 제목을 짓는 경우가 대부분인것 같습니다.

섹스앤더시티로 유명한 사라 제시카 파커가 주연 케이트역을 맡았습니다. 펀드매니저인 워킹맘 케이트는 매일 롤러코스터 타듯 정신없는 하루하루를 보냅니다. 그러다가 커리어에 엄청난 도움이 될 글로벌 프로젝트를 따내게 되며 일상은 더 혼란속으로 빠지게 되는데, 케이트는 커리어를 지키며 엄마로써의 역할도 잘 해낼 수 있을까요?

저도 워킹맘이어서 엄청 공감하면서 영화를 봤던걸로 기억합니다. 정말 둘 다 잘하긴 쉽지 않죠. 우리 사회는 여자들에게 둘 다의 역할을 잘해낼 것을 요구하지만 우리는 슈퍼우먼이 아니니까요. 엄마와 아빠 둘 다 일하지만 육아의 몫은 아내에게 있는 상황에 분노하면서 공감하면서 봤습니다.

영화 자체가 재밌어서 영어쉐도잉을 위한 반복학습에 추천합니다. 주인공이 워킹맘이니만큼 가끔 어려운 용어가 나오지만 거의 일상용어 위주입니다. 

 

 

오늘도 영어쉐도잉을 시작하는 초보들을 위한 영화 3편을 추천해봤습니다. 저는 여자라서 여자가 주인공인 영화 위주로 보는데요, 혹시 남자분이시라면 남자가 주인공인 영화를 골라서 모델링 해보시는걸 추천드립니다. 한국어도 그렇지만 여자와 남자가 말하는 방식, 자주 쓰는 표현이 다르기도 하니까요. 영어공부하는데 도움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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