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벌써 11월도 거의 지나고 2023년도 끝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데요, 연말 송년회 시즌도 머지않았습니다.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회식자리에서 쓸 건배사 레퍼토리 한둘쯤은 갖고 계시죠? 오늘은 영어권에서는 건배를 어떻게 하는지 건배사 예절 및 건배사 표현에 대해 영어로 한 번 알아보겠습니다.
건배사 유래
건배사하는걸 영어로는 어떻게 표현할 수 있을까요? 바로 'to make a toast'라고 합니다. 이 표현은 주로 음료를 들고 일어서서 다른 사람들에게 짧은 축사나 건배사를 하는 행위를 의미합니다. 미드나 영화에서 건배사 하기 전에 스푼으로 와인잔을 땡땡 치면서 사람들의 이목을 끄는 것을 한 번쯤 보셨을 겁니다. 이 표현이 어디서 유래했는지 다양한 이야기가 있지만 대표적인 세 가지만 소개해 보겠습니다.
- 포도주에서 유래 : 고대 그리스와 로마 시대에는 독특한 방식으로 음료를 섞어 마셨습니다. 그리스에서는 와인에 특별한 향신료를 섞어 마시는데, 이를 방지하기 위해 잔의 가장 아래에 있는 와인을 먼저 마시고 나머지 사람들에게 건배를 외칠 때 사용되었습니다.
- 독일의 클린긴더슨 이야기 : 16세기 독일에서는 사람들이 함께 음료를 마실 때, 한 사람이 긴 은잔을 들어 다른 사람에게 건배를 외치면서 은잔을 탁자에 놓았다고 합니다. 이는 서로 간의 화합을 상징하며 나중에는 간단한 축사나 표현으로 널리 알려졌습니다.
- 로마 제사에서의 트리뷰트 (Tribute) : 로마 제사에서는 신에게 공물을 바칠 때 주최자가 컵을 들고 축사를 건네었습니다. 이 행사는 향후에 잔을 들고 축사하는 관계로 이어졌습니다.
어떤 것이 정확한 유래인지 확실하게 알려지지 않았지만 건배나 축사를 하는 행위는 오랜 시간을 거치면서 다양한 문화에서 중요한 의미를 가지는 행위로 자리 잡았습니다. 건배나 축사를 하는 행위는 오랜 역사 동안 다양한 문화에서 중요한 사회적 행사로 자리 잡아왔습니다.
건배사 영어 표현
그럼 이제 본격적으로 영어로 어떻게 건배사를 하는지 알아볼까요? 건배사를 하는 순서는 이렇습니다.
- 본인의 스푼으로 컵을 두세번 살짝 두드리며 사람들의 주목을 끈다.
- 'I would like to make a toast' (건배를 제안합니다) 라고 한 후 하고싶은 건배사를 한다. 이 때, 'toast to(~를 위하여)' 를 사용하여 to 뒤에 건배하고 싶은 대상을 얘기하기도 한다.
ex) I'd like to make a toast to newly-wed couple.
신혼부부를 위해 건배를 제안하고 싶습니다.
' I'd like to make a toast to' 대신에 짧게 'Toast!' 라고 하기도 하는데 이는 캐나다에서 자주 쓰는 표현입니다. 'toast'는 우리가 아는 구운 식빵인 토스트인데 술자리에서는 '건배'라는 표현이 됩니다.
위 표현이 결혼식 등 포멀 한 자리에서 더 어울리는 표현이라면 'Here's to~' 라는 표현은 좀 더 캐주얼하게 쓸 수 있습니다.'s 건배만큼 많이 쓰고 '~를 위하여'란 뜻으로 역시 'to' 다음에 사람 이름을 넣어 말할 수 있습니다.
ex) Here's to Mike, the best boss in the world. (최고의 보스 마이크를 위하여!)
원샷 영어표현
그렇다면 우리가 알고 있는 원샷은 영어로 맞는 표현일까요? 영어권에서는 원샷이라고 하면 못 알아들을 확률이 큽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원샷이라는 표현은 영어로 'Bottoms up' 이라고 얘기하시면 되는데요, 다 알고 계시는 'Cheers!' 만큼이나 가장 흔한 영어 건배사이고, 건배 또는 원샷이라는 의미로 사용됩니다. 미국에서 자주 사용되고 술잔을 거꾸로 들어 다 마셨다는 걸 확인할 만큼 마시라는 의미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원샷의 또다른 표현으로 ' Chug it!"도 많이 사용되는데요, 여기서 chug는 '단숨에 들이켜다'라는 의미의 동사로 원샷이라는 표현과 찰떡이죠?
이 밖에도 'Down the hatch' 나 'Shoot it' 이라는 표현으로 우리말 원샷에 해당하는 의미를 전달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 hatch는 목구멍이란 뜻으로 '목구멍 아래로'라는 뜻이 된, 원샷이라는 의미가 쉽게 이해되시죠? 캐주얼한 표현으로 친구 사이 등 격식을 차리지 않는 자리에서 사용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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