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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어공부

조문 인사말 (장례식장 문상 초보자를 위한 A-Z)

by 뽀시락 2023. 11.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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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례식장 방문은 언제나 마음에 부담이 됩니다. 더구나 고인이 가까운 지인이거나 혹은 장례식장 방문이 처음이라면 더욱더 부담이 됩니다. 그럴수록 조문 예절을 사전에 숙지하고 가서 최소한 예의에 어긋나는 일은 없어야 할 것입니다. 슬픈 일을 당한 지인에게 어떤 말을 건네야 할지 막막한 경우도 많으니 아래 인사말을 미리 연습하고 최대한 슬픔을 공감하는 표현을 해주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썸네일-조문-인사말

 

문상 복장 및 조의금

 

장례식장에는 검은색 계통의 어두운색을 입고 방문하는 것이 예의입니다. 과거에는 흰색 옷차림이 예의였으나 현대 사회에서는 무채색의 정장을 차려입는 것을 예의로 칩니다. 기본적으로 눈에 띄는 화려한 옷차림이나 장신구, 액세서리 등을 피하고 가방도 검은색 계열로 드는 것이 좋습니다. 여성의 경우 맨발을 피하고 학생은 단정하게 교복을 입는 것이 좋다. 모자는 쓰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요즘에는 조의금을 받을 때 계좌번호를 오픈해서 온라인으로 조의금을 보내는 문화가 생겨서 조의금을 현금으로 챙기지 않아도 되지만 나중에 상주가 조의금 봉투를 정리할 때 직접 방문했다는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으므로 조의금 봉투에 현금을 넣어서 전달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조의금 봉투를 어떻게 쓸지 몰라도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요즘 장례식장 입구에 보통 봉투를 비치해 놓으니 본인의 이름 혹은 소속이 있다면 소속과 이름을 적어 내면 됩니다. 

 

 

조문 예절

 

1. 빈소에 도착해서 상주와 안면이 있는 경우라면 일단 가볍게 상주와 인사를 나눈다.

2. 영정 앞에 분향을 한다.

3. 영정을 향해 두 번 절을 한다. 이 때 기독교신자라면 일어선 상태에서 가볍게 묵념을 해도 된다.

4. 절을 하고 난 후 상주와도 절을 한다. 

5. 상주에게 위로의 말을 건넨다. 

 

절을 할 때 평상시에는 남자는 왼손, 여자는 오른손이 위로 가게 하지만 조문을 할 때는 반대로 남자는 오른손, 여자는 왼손이 위로 가게 해야 합니다. 

상주에게는 한 번, 영정 앞에서는 두 번 절을 합니다. 

 

 

상주에게 할 수 있는 조문 인사말

 

  •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삼가 조의를 표합니다.
  • 얼마나 상심이 크십니까
  • 고인께서 좋은 곳으로 가셨을 겁니다. 저도 기도하겠습니다.
  • 상사에 얼마나 애통하십니까. 망극한 일을 당하셔서 어떻게 말씀 여쭐지 모르겠습니다.
  • 형제상을 당한경우 - 백씨상을 당하셔서 얼마나 애통하십니까 (백 씨 : 남의 맏형의 존칭 / 중씨 : 둘째 형 / 계씨 : 아우)
  • 자녀상을 당한경우 - 얼마나 상심이 크십니까 / 참척을 보셔서 얼마나 애통하십니까 (참척 : 자손이 부모나 조부모 앞서 죽는 일을 칭함)

나이가 많은 어르신이 돌아가셨어도 '호상'이라는 표현은 삼가는 것이 좋습니다. 사람의 죽음이 어떻게 좋은 일이 되겠습니까. 사람이 흙으로 돌아가는 일에 호상은 적절치 않은 표현입니다. 

 

 

상을 당한 지인에게 보낼 수 있는 문자메시지

 

1. 장례식장에 찾아뵙지 못해 너무 마음이 아픕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2. 멀리 있어서 직접 참석은 못했지만 마음만은 항상 함께하고 있습니다.

3. 어떤 어려움이 있든 함께 이겨냈으면 좋겠습니다. 제가 항상 여기 있다는걸 잊지 마세요.

4. 고인의 영혼이 평화롭길 기도드립니다. 마음이 편해지시길 바랄게요.

5. 지금은 슬픔에 잠겨 계실 텐데, 시간이 약이 되기를 기원합니다.

6. 힘든 시간을 겪어내시고 계실텐데, 제가 조금이라도 위로가 되고 싶습니다. 언제든 저는 여기 있으니 연락 주세요.

7. 고인의 삶은 정말 소중하고 의미 있었어요. 항상 기억되실 겁니다.

8. 힘든 일을 겪으시고 의지할 가족이 있는 게 참으로 안심이 됩니다. 가족들에게 털어놓지 못하시면 언제든 저도 있다는 걸 잊지 마세요.

9. 당신의 슬픔을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10. 말로는 표현을 잘 못해도 항상 응원하고 있습니다. 힘들면 언제든 저에게 의지하세요.

 

 

문상객들에게 장례 후 답례인사

 

1. 삼가 인사말씀 드립니다. 공사다망한 와중에도 지난 ㅇ월 ㅇ일 저희 아버님의 장례식장에 직접 참석하셔서 위로해 주시고 따뜻한 말씀 건네주셔서 많은 힘이 되었습니다. 마음 써 주신덕에 장례를 잘 마치어 문자메시지로나마 감사인사를 전합니다. 마땅히 찾아뵙고 인사를 드리는 것이 도리인줄 아오나 아직 경황이 없어 문자로 대신하는 점 이해를 부탁드립니다. 귀댁에 건강과 평안이 항상 함께 하기를 기원합니다.

2. 삼가 인사를 드립니다. 바쁘신 와중에도 조문해 따뜻한 위로말씀 감사드립니다. 덕분에 장례를 잘 마쳤습니다. 정말 감사드리고 평안하시기를 바랍니다.

3. 황망한 가운데 우선 글로써 감사인사를 대신합니다.

4. 바쁘신 와중에도 저희 아버님의 장례식에 발걸음 해주셔서 큰 힘이 되었습니다. 아직 경황이 없어 우선 글로써 감사 인사를 전합니다. 조만간 찾아뵙고 다시 인사 올리겠습니다. 댁네 평안하시기를 기원하고 항상 건강하세요. 

5. 금번 ㅇㅇ의 장례식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우선 글로나마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살펴주신 덕분에 장례를 무사히 치를 수 있었습니다. 베풀어주신 은혜에 일일이 찾아뵙고 인사를 전하는 것이 도리이나 아직 황망하기 이를 데 없어 글로 대신함을 너른 마음으로 이해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6. 바쁜 시간 내주셔서 저희 슬픔을 같이해주셔서 큰 위로가 되었습니다.

7. 사랑하는 친구야. 큰일을 당하고 보니 내가 얼마나 행복한 사람인 줄 알겠더라. 너 같은 친구가 있어서 정말 큰 힘이 되었단다. 덕분에 허한 마음을 달래고 조금이나마 슬픔을 추스를 수 있었어. 정말 고맙고 나도 언제나 네 곁에 있다는 걸 잊지 말아 줘. 정말 고맙다. 

 

 

오늘은 장례식장 예절과 조문 시 할 수 있는 인사말 등을 알아보았습니다. 장례식장 방문하는 일이 없는 것이 최선이지만 사람일은 모르는 거니 항상 대비가 되어 있는 것이 좋겠습니다. 조문 인사말을 미리 연하시고 적절하게 사용해 보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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